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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비꼬기

공중전화 기본요금을 100원으로 인상하라!!

공중전화 잔돈 30원은 그냥 먹나?

공중전화의 기본 요금은 시내통화 기준 3분 70원이다. 휴대폰으로 걸면 상대방이 받자마자 삐삐~~ 거리는 불쾌한 소리와 함께 몇초 되지 않아 끊어진다. 100원을 넣고 기본 통화를 하면 30원이 남는다. 이 30원은 어찌해야 하나? 당연히 거슬러 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사용한 만큼만 내고, 남은 금액은 거슬러 받는게 상거래의 기본 아닌가? 그러나 우리 공중전화는 절대 뱉어내지 않는다. 그냥 다음 사람을 위해 남겨 놓을 수 밖에 없다. 뭐 그깟 30원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불쾌한 건 사실이다.

< 기본 통화후 남은 30원 >

기본 요금을 100원으로 하고 통화시간을 길게 하면 되지!!

아주 간단한 해결방법이 있다. 바로 기본 요금을 100원으로 하고 통화 시간을 늘여주는 것이다. 어차피 거슬러 주지 않을 거라면 통화 시간 혜택이라도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나도 100원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고, 공중전화도 30원 그냥 먹지 않는게 될 것이고... 얼마나 간단한 문제인가? 왜 애매하게 70원을 정해 놓고, 30원씩을 남겨 두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완전 공급자의 입장만 생각하여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글을 관계자가 본다면 적극 고려해 보시길... ㅠ.ㅠ

공중전화 없어져야 하는가?

휴대전화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공중전화의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공중전화를 유지하느냐 없애야 하느냐 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누구나 다 공중전화에 대한 기억은 있을 것이다. 과거 삐삐시절 공중 전화 부스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쉽게 볼 수 있었으며, 오래 쓴다고 다투는 모습도 눈에 선하다. 언제부턴가 휴대전화가 공중전화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제는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휴대폰을 쓰는 웃지못할 풍경도 자주 눈에 띈다. ^_^

나는 아직 공중전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휴대전화가 보편화 되어 있다고 하지만, 아직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가 많고, 공중전화를 급하게 써야할 많은 상황이 있다. 배터리가 나갔다던지, 고장났다던지, 잃어버렸다던지 등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공중전화는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과거 기준으로 과잉 공급된 곳이 있으면 적정 수준으로 줄이는 것은 찬성하지만,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