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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비꼬기

강병규 비타민 하차 이유 "올림픽 응원단과 관련 없다?"


강병규가 비타민을 하차한다.

그 동안 올림픽 응원단 파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강병규가 진행하던 프로그램 '비타민'에서 하차한다고 한다. 여론에 알려진 내용이 사실이든 과장이든 올림픽 응원 기간 동안 사용한 돈의 액수 하나만 보더라도 그에 대한 비난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응원단을 만든 계기와 과정 역시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남용한 것이다.그러나 그는 사과하고 자숙하기 보다는 오히려 떳떳하게 본인은 정당하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네티즌들의 뭇매는 더욱 심해지게 되었다. ㅠ.ㅠ

연예인 신분으로 국민의 세금을 가져다 썼으면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고, 진정 대한민국을 응원하러 갔고, 각자 부담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으로 간 것이라면 더욱더 긴축하여 경비를 사용했어야 옳다. 그는 입이 두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고 본다.

KBS측의 하차 이유는 "올림픽 응원단과 관계 없다?"

강병규의 하차에 대해 KBS는 다소 의외의 이유를 들었다. "경비 절감을 위해 내부 MC를 기용" 한다는 것이 KBS측의 이유인데, 아무리 돌려 생각해 봐도 억지스럽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자기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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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KBS에서는 지난번까지 비타민 MC교체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백하게 밝힌 바 있다. 그런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MC를 교체하면서 경비 절감 차원으로 바꾼다니...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 분명 올림픽 응원단의 문제가 생각보다 커지자 내부 심의를 거쳐 나온 결론인 것으로 생각된다. 아예 까놓고 올림픽 응원단 파문으로 하차를 한다고 얘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시청자들의 수준을 뭘로 보는 건지...

반성하고,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되길...

연예인은 공인이다. 물론 사생활은 보장이 되어야 겠지만, 대중들의 관심과 질투의 대상이기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여지게 되었다면 원인 제공을 한 당사자의 책임이 더 큰것이다. 연예인 스캔들이나 불미스러운 일들이 다 그런 것 아닌가?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