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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설 연휴 식당에서 밥먹기 힘드네...

   일요일 지인과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어제 마눌님과 교회에 갔다가, 마침 친구를 만나서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교회 근처에 잘 아는 감자탕 집이 있어서 그리고 갔는데, 설 연휴라 오픈을 안 했더군요. 약간 예상은 했었지만, 그래도 열었겠지 하고 갔었는데... 그래서 근처 식당으로 몇 군데 더 찾아 다녀 보았으나, 모두다 닫혀 있더군요. 오픈한 곳이 없어서 근처 롯데 마트에 가서 먹기로 하고 그리로 차를 돌렸습니다. (실은 롯데마트가 영업을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갔지요. ㅋ)

1시부터 식당을 찾아 다니기 시작해서 한시간 정도 헤맨거 같습니다. 롯데 마트로 가다가 순대국집 한군데가 영업을 하길래 U턴해서 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힘들게 찾았습니다.

   홀을 가득 매운 손님들...

식당을 찾았던 사람들이 비단 우리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식당에 들어선게 두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홀을 가득 메운 손님들과 테이블이 비워지기 무섭게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시더군요. 우리끼리 "이집 오늘 대박인데..."라고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순대국과 순대 한접시 시켜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힘들게 밥을 먹었습니다.

아마도 번화가에는 문을 연 식당들이 많이 있었겠지만, 조금 외진 곳에 식당은 대부분 다 문을 닫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가 양천구 신월동에 있었는데, 결국 점심을 먹은 곳은 구로구에서 먹었습니다. ㅠ.ㅠ

설연휴에 고향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 문을 열어도 유동인구가 적어 장사가 안 되서 문을 닫는 곳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암튼 어제는 그렇게 힘들게 지인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답니다. ㅋㅋㅋ 남은 설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