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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눈이오면 길거리보다 더 미끄러운 아파트 현관 입구

   아파트 경비실에서 현관 조심하라는 방송을 두번이나...

어제 참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걷는 속도로 차가 움직이더라구요. ㅠ.ㅠ 도로도, 인도도 내린 눈 때문에 불편과 위험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위험이 집앞까지 이어져서야 되겠습니까?  제가 사는 아파트의 현관과 그 앞에 길은 약간 경사가 져 있습니다. 그래서 눈이 녹지 않고 얼면 미끄러워서 굉장히 위험합니다. 길 뿐만이 아니라, 입구에 들어서면 더 미끄럽습니다. 눈이 묻은 신발이 미끈한 바닥에 미끄러져서 그런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아파트 경비실에서 두번이나 방송을 하였습니다. 현관 입구가 굉장히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 내용입니다. 마침 쓰레기 분리수거일이라 슬리퍼를 끌고 쓰레기를 들고 나갔는데, 현관에 청소부 아주머니께서 마대로 물기를 없애고 계시더군요. 아마도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인것 같았습니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방법이 없을까?

비단 눈이 내릴때 뿐 아니라, 비가 온 후에도 자칫 잘못하면 현관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기가 남아있어서 미끄러지는데, 어린이나 노약자 처럼 순간 대응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미끄러지지 않는 장치를 하던가. 바닥재를 바꾸던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험은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예방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나에게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아파트 방송을 들으면서 씁쓸한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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