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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2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 즐독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썬샤인맨입니다. 오늘도 따끈따끈한 책 한권 가지고 왔습니다.^_^ 올 해 제 목표도 여느해와 다름없이 한달에 2권 독서입니다. 올 해 목표 달성을 위해 빠샤!!ㅋㅋ



원래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요? 양보하고, 협동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까요?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의 본성 역시 다른 동물과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유구한 시간 동안 문명을 탄생시켰고, 꾸준히 인간의 본성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금처럼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인간 역시 지독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적인 존재인데, 그 잘난 머리로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지요.



이 책의 저자인 판사 문유석님 역시 지극히 평범한 개인입니다. 판사의 눈을 통해서 본 다양한 우리 사회의 모습들 그리고 판사가 아닌 인간 문유석으로 보는 또 다른 모습과 생각들... 법이라는 잣대와 인간이라는 잣대가 다르지만 또 다르지 않다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겠지만 사실 불가능한 망상에 가깝죠. 나가기 싫어도 회식은 참석해야 하고, 분위기도 맞춰줘야 하고... 내가 조금 양보하고 희생해야 나와 내 주변이 평온해 지죠.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살아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합리적 개인주의라고 표현 합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양보와 희생을 감래하는 것!! 그것이 타인의 행복이 아니라 결국은 나의 행복이 되기 때문이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복잡한 세상에서 나와 사회의 어느 한 지점에서 타협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말이 쉽지... ㅋㅋ 



책의 내용도 재밌습니다. 그 동안 사회 지도층이나 지식인들 아니 언론에서 주구장창 떠들어대던 민족주의나 공동체적 관점이 아니라 개인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평가하는 것이 흥미로웠구요.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구나 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인식의 틀이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책을 덮으면 바로 잊어버리는 게 흠이지만... 그래도 읽을 때 만큼은 참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렇게 후기를 쓰는 이유도 한번 더 곱씹어 보기 위함인데, 내용이 잘 생각이 안나 몇번을 책을 들쳐봤네요.ㅋㅋ ^_^



여러분도 책 많이 읽으시고, 마음의 부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