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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1 김영하의 읽다를 읽고...



안녕하세요. 썬샤인맨입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김영하님의 [읽다]라는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저는 김영하님이 여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남자였다는... 이렇게 제가 무식합니다.ㅋㅋ 3년동안 책을 한달에 두 권정도 읽었는데도 이모냥입니다.



사실 저는 그 동안 책 편식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작품은 거의 읽지 않고, 인문학과 철학, 그리고 자기계발 서적 위주로 읽었습니다. 이는 작년에 제가 읽은 책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소설이라고는 [오베라는 남자] 밖에 없네요.


▼ 작년에 제가 읽은 책들...



김영하님의 [읽다]라는 책은 소설(특히 고전)이 주는 매력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수백년 동안 읽혀온 작품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돈키호테, 롤리타, 마담 보바리 등등 주옥같은 문학 작품들이 나오고, 명대사나 명장면 등도 함께 나옵니다. 저처럼 아직 돈키호테도 못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잠깐이나마 맛이라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의 책 편식이 이 책을 고른 이유입니다. 분명 문학작품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데, 왜 나는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 작품에 손이 가지 않는 것일까? ㅠ.ㅠ 소설의 매력이 과연 무엇일까? 에 대한 답을 얻고 싶었습니다. 과연 저는 해답을 찾았을까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문학보다는 교양이나 자기계발 서적에 손이 가는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사실 소설이라는 것이 마음이 편할 때 손이 가는데 요즘 너무 바쁘잖아요. 여유도 없구요. 반면에 실용서적은 바로바로 나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기 때문에... 그래서 소설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어린이와 청소년, 20대 까지는 소설에 대한 인기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러라도 소설을 조금더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진리라는 것이 누가 알려준다고 해서 깨우쳐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처세서, 교양서적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 보다는 소설에서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지혜가 어쩌면 나에게 더 가치있는 것이 아닐까요? ^_^



이 책을 읽으면서 " 아!! 내가 이직도 돈키호테도 못 읽어 봤구나!" 하는 약간의 자괴감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_^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재밌고, 소설을 조금더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과연 올 해 저는 몇 권의 소설을 읽을까? 저도 긍금합니다.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