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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코스모스 밭에서 아침 산책을... ^_^





안녕하세요. 블링블링 썬샤인매입니다. 저의 출퇴근길은 편도 100km 왕복 200km입니다. 인천을 출발해서 외곽순환도로 타고, 자유로 거쳐 37번 국도를 또 타고 들어와야 하는 곳입니다. 길이가 긴 만큼 아주 볼거리도 많습니다.


거기에 지금처럼 가을로 접어들 때 쯤이면 시골 어디서나 아주 쉽게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처럼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는 꽃밭이 아니라 자기들 마음대로 피고싶은대로 핀 그런 꽃밭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길에 잠깐 차에서 내려 코스모스가 화려하게 피어 있는 곳에 가서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고, 앞으로 1~2주 후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 다시 와서 찍을 생각입니다.



넝쿨 터널입니다. 호박과 수세미 같은 작물들이 예쁘게 터널을 만들어 줍니다. 부드러운 흙길에 싱그러운 식물들이 만들어 놓은 터널을 걷는 기분...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ㅎㅎ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꽃에 취한다는 말 이해가 되네요. 그렇다고 비틀비틀 대지는 않아요. ㅎㅎㅎ




평화로운 농촌의 아침 풍경...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나요? ^_^ 아침에 산책 삼아 한시간 정도 걷다가 사진도 찍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음도 편안해지고, 왠지 나만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이래저래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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