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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자가엔진오일교환 후기 - 자가오일교환기(오일 익스트랙터) 이용




안녕하세요. 블링블링 썬샤인맨입니다. 어제는 제 애마의 엔진오일을 갈아줬습니다. 작년에 구입한 자가오일 교환기를 이용해서 카센터에 가지 않고 편하게 제가 일하는 곳에서 갈아줬네요.


아래 사진에 있는 원통 모양의 물건이 자가엔진오일 교환기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작년에 6만원 안팎으로 주고 산 것으로 기억합니다. 


< 자가오일 교환기의 원리 >


오일 교환기를 보시면 상단에 손잡이(펌프)가 있습니다. 먼저 저 호스를 엔진 오일 게이지 구멍에 깊숙히 끝까지 집어 넣고, 저 손잡이를 상하로 펌프질을 몇 번하면 교환기 내부가 진공상태가 되어 호스로 엔진오일이 빨려 오는 원리입니다. 펌프질은 많이 할 필요 없고, 5~6번 정도만 하면 됩니다.


오일 빼는 시간은 대략 30여분 정도 걸립니다. 좀 오래 걸립니다. 잔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만큼 잘 빨아들입니다. 제가 보통 6리터를 넣는데, 나오는 양도 6리터 정도 됩니다. 저 교환기 눈금 하나가 1리터입니다.



언제나 저의 엔진 오일은 국민 오일 킥스파오입니다. 인터넷으로 1리터에 4천원 정도면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엔진오일은 비싼 것을 쓸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엔진 성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으나, 승차감이나 연비 측면에서는 도찐개찐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 오일이 거의 다 나왔군요. ㅎㅎ 겨울에는 예열을 10분 정도 한 후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겨울에는 그냥 카센터 가서 하시는게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춥기도 하고, 예열도 해야하고... 좀 귀찮습니다.ㅎㅎ 봄, 여름, 가을에는 할 만해요.



▼ 오일필터도 교환해 줍니다. 이렇게 필터를 새 오일에 담가서 미리 적셔줘야 더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제 차(베라크르즈)에 오일필터 복스 규격은 32mm입니다. 



▼ 교환이 끝났네요. 



작년에 오일 교환기를 사서 지금까지 5~6번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비용절감의 측면 보다는 자기만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공임나라 같은 곳을 이용하면 오일값 제외하고 1만원 정도면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 이득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센터 방문하고, 기다리고 하는 시간도 절약되고, 내가 스스로 정비했다는 만족감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오일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


폐유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폐유는 동네 카센터에 가져다 주면 넙죽 받습니다. 그 분들도 폐유를 수거업자에게 팔기 때문에 공짜 오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미안해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