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집에서 영화 한편 봤습니다.
애 둘 키우다 보니 문화생활 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ㅠ.ㅠ
국제시장...
안 본 사람보다 본 사람이 더 많은 영화죠. ^_^
우리 아버지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절대 빈곤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가슴 절절한 사연도 있고, 상큼한 로맨스도 있고...
몇몇 장면에서는 저희 아버지와 오버랩 되면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덕수네서 끝나야 하는 이 이야기는 아직도 진행중인거 같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메르스의 공포, 취업난, 고령화, 이상 기후...
덕수네 시절과는 질적으로 다른 삶의 무게이지만 우리가 짊어지고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모처럼 가슴 따뜻한 영화를 본 것 같네요.
황정민, 오달수...
믿고 보는 두 배우의 호흡도 너무 좋았구요.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봤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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