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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부여홍산관광농원 - 수영장 가족나들이 잘 했네요.





안녕하세요. 블링블링 썬샤인맨입니다. 여름 휴가 다녀오셨나요? 저희는 지난 주말 부여 처갓집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조그만 수영장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부여홍산관광농원이라는 곳인데, 규모는 작지만 물도 맑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가족 나들이 코스로는 아주 딱인 그런 곳이었습니다.



멀리서 찾아올 만큼의 퀄리티는 아닙니다. 수영장 한 개에, 아주 조그만 매점, 평상, 유아 풀장이 다인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물 하나만큼은 정말 예술입니다. 지하 200미터에서 끌어올린 광천수이고, 식수로도 가능한 그런 물입니다. 진짜 물 하나는 끝내줬어요. ㅎㅎ



다만 시골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1. 카드가 안 됩니다. 현찰 박치기!

2. 치킨 배달도 안 되요. 저희가 준비없이 가서 음식을 좀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배달도 안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를 하고 가야 합니다. ^_^


이 점만 빼면 다른 것들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취사도 가능해서 여기저기서 고기냄새를 풍기는데 정말 참을 수 없는 고문이었습니다. ㅠ.ㅠ 저희는 그냥 간단한 간식거리만 사가지고 갔거든요.



▲ 물 보이시나요? 정말 물 하나만으로도 만족했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하나둘씩 가족단위로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유명 워터파크나 도심지 수영장과는 비교도 안 되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여름 휴가와 물놀이는 사람이 많지 않는 곳이 좋아요.ㅎㅎ



간단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입장료 :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유아는 무료

평상비 : 평상+테이블 50,000원, 평상만 30,000원 입니다.

저 위에 보이는 평상이 하나에 3만원입니다.



저 물줄기가 지하 200미터에서 끌어올린 광천수랍니다. 물이 진짜로 차가워요. 저 물줄기 밑으로 들어가 10초정도 버티가다 너무 차가와서 나왔네요.ㅋㅋ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먹을꺼 바리바리 싸들고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