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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인천 송도등빛축제 - 한여름 가족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참 좋네요.





안녕하세요. 블링블링 썬샤인맨입니다. 어제가 말복이었죠? ^_^ 저희 가족은 송도 국제 캠핑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등빛축제에 다녀왔답니다. 무더운 말복의 여름을 아주 시원하게 보내고 왔어요.



간단하게 송도등빛 축제 정보를 요약해 드릴께요.


송도등빛 축제는 한지로 만든 수십개의 아름다운 전통등과 공룡의 모습을 야간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은 축제입니다. 한 여름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송도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해 주는 아주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 위치 : 송도국제캠핑장 내 (네비게이션에 송도국제 캠핑장을 치고 오시면 됩니다.)

- 일시 : 2015년 8월 6일(월) ~ 8월23일(일)

- 관람 시간 : 오후 7시 ~ 11시 (입장 시간은 10시에 마감)

- 입장료 : 2,000원 / 명 (36개월 이하는 무료)

- 기간 중 송도국제캠핑장 이용고객은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 가족은 8시 정도에 도착해서 관람을 했습니다. 등빛 축제의 첫번째 관람 포인트는 한지로 만든 수십개의 전통등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한지로 만들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작품성에도 놀랐습니다. 문득 든 생각이 요즘 비가 예고 없이 오는데, 비를 맞아도 되나 하는 걱정이었습니다만... 제가 할 걱정은 아니지요.ㅎㅎ



한 밤에 유난히 빛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통등들의 향연이 끝나면 이번에는 공룡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디테일이 살아있고. 게다가 역동적이지는 않지만 움직이기까지 합니다. 음향 효과까지 넣어서 더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좀 무서워 하더군요. ㅎㅎ



추억의 풍선 게임도 보이네요. 꽝없음이라고 써 있는거 보이시나요? ㅋㅋ 



가족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참 좋은 곳입니다. 한 낮에는 더워서 움직이기도 싫고, 짜증이 좀 나는 계절인데, 이 곳은 생각보다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한 여름을 즐기고 계시네요. ^_^ 멀리서 일부러 올 만큼 큰 규모의 행사는 아닙니다. 한 30~40분 정도면 다 돌아보는 정도니까요. 


하지만 근처에 계신 분이라면 부담없이 와서 돈아깝다는 생각 안 할 정도로 즐길 수 있는 그런 축제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한바귀 돌고, 말복 기념으로 아이들과 치킨도 먹고 하다보니 거의 2시간 넘게 놀다 왔네요.ㅎㅎ 행사장 내에서 옛날식 통닭도 팔아요. 8,000원인데 참 맛있었습니다.


송도 국제 캠핑장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캠핑 하신는 분들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으니 1석 2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축제가 8월 23일까지니 이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한번 꼭 들려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