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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내가 모터쇼에 가서 레이싱 모델을 찍는 이유

카메라를 들고 모터쇼에 가는 이유

2006년 내가 카메라를 접하고 처음 모터쇼라는 곳을 갔었다. 수많은 자동차보다도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다름아닌 레이싱 모델들!!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고 멋진 포즈를 취하는 그녀들을 보면서 이전의 레이싱걸에 대한 이미지는 사라지게 되었다. 그녀들도 당당한 하나의 직업으로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 중에 프로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내 시선을 잡은 모델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장 은 정" 이었다. 이것저것 신기해서 돌아다니는데 멀리서 광채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보였고, 그곳으로 갔더니, 그곳엔 그녀가 있었다. 이름도 모른채 그녀의 사진만 300장 정도 찍었나보다.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그녀의 이름을 알아냈고, 카페에 가입도 하였다. ㅋㅋㅋ 사진도 몇개 올렸는데, 올리는 글마다 직접 댓글도 달아주는 착한 그녀였다. ^_^

아래의 사진이 2006년도 오토살롱에서 찍은 그녀의 사진이다. 지금도 너무나 소중히 간직하고 있고, 이것 때문에 마눌님한테 혼도 많이 났다. ㅠ.ㅠ


2007년 또다시 찾은 오토살롱~~

그녀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멀리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으며 용기를 내서 "카페 회원이예요~~!!"라고 외치자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는 그녀~~ 역시 내가 생각했던대로 착하다!! 작년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대가 안 맞아 아쉽게도 오래 보지는 못했다.


아래는올해 킨텍스에서 열린 모터쇼!!

올해는 그녀를 보지는 못했다. 참석을 안한건지, 아니면 나와 시간대가 안 맞은 건지, 많이 아쉬웠다. ㅠ.ㅠ 다른 모델들을 많이 찍었지만, 장은정양을 못찍은 건 참으로 아쉬웠다.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나? ㅋㅋ


내가 모터쇼에 가서 레이싱 모델을 찍는 이유는?

레이싱 모델은 전문 모델이기 때문에 멋진 포즈와 표정을 우리에게 무한대로 제공해 준다. 나같은 아마추어가 모델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어디 흔하랴? 아니 이런 기회 아니면 거의 없다. 그래서 이런 큰 행사가 있으면 가려고 한다. 나 같은 아마추어에게는 인물사진을 정말 원없이 찍을 수 있는 기회 중의 기회다.

언제 이런 프로 모델들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정말 쉽지 않은 기회다. 원하는대로 포즈도 잡아주고, 눈도 맞춰주고, 코앞까지 카메라를 들이대도 어색하지 않다. 이미 여러 아마추어 사진사님들은 레이싱 모델들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이유로 모터쇼에 가는 것이지 뭐 특별한 사심이 있어서 가는 것은 아니다. (믿거나 말거나~~ ㅠ.ㅠ)

물론 차사진도 많이 찍는다. ㅋㅋㅋ 믿어 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