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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이젠 골프장이 아니라 공원이라구요!! - 노을 공원 -


서울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노을 공원을 다녀왔다. 그 동안 골프장으로 사용되어 지다가 여러 단체의 협박(^_^)과 시민들의 참여로 인하여 공원으로 재탄생 하게 된 것이다. 어제 개장을 하였고, 오늘이 2일째인데, 사람들의 발길은 아직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이 노을 공원의 용도를 골프장으로 하겠다던 당시 서울 시장이었던 이명박과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자던 문국현의 싸움으로도 유명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결국 문국현이 이기게 된 것이다. ㅋㅋㅋ

이로서 월드컵 공원에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 양쪽에서 우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노을 공원의 분위기는 하늘공원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느낌이다. 다만 노을 공원에는 골프장의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 있다는 것이 좀 달랐다. 골프장 잔디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노을이 예뻐서 노을 공원인지는 모르겠으나, 노을을 보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좀 아쉽긴 하다. ㅋㅋㅋ

암튼 서울에 또다른 시민들의 휴식처가 생긴 것은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아직까지는 있는 자들이 즐긴다는 골프장을 없애고 그 자리를 꿰찬 거라 더욱 기분이 좋은 것 같다. ㅋㅋㅋ

공원 입구에 있는 난지도 미술관. 오픈 한것 같지는 않았다. 조형물이 예쁘다.

하늘공원에서 만난 멋진 풍경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모습은 언제봐도 예쁘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그리 높은 위치에 있는 건 아니지만, 근처 서울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모습.
목동에 있는 하이페리온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노을 공원의 전 주인이었던 골프장의 모습이다.
아직 골프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런 홀이 6개 정도 있는 것 같다. ^_^
잔디가 예쁘게 정리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을 것 같다.




이곳이 난지도 였음을 알게 해주는 장치들이 제법 눈에 띄였다.
매립가스를 모으는 시설과 그 가스를 이송하는 관까지 저렇게 보인다. 뭐 미관상 좋지는 않으나, 과거 쓰레기더미 위에 이렇게 예쁜 공원으로 만들었다는 흔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