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이야기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을 읽고...



안녕하세요. 썬샤인맨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책을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저 이래뵈도 책 읽는 남자입니다. ^_^ 한달에 두 권 정도는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오늘 들고 온 책은 말콤 글래드웰이 쓴 다윗과 골리앗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 이라는 책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_^ 부익부 빈익빈이 점점더 심화되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아니 글로벌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언더독들의 반란... 어떻게 하면 약자들이 강자들과 경쟁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이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간도 없었을 뿐 아니라 이상하게 잘 집중이 되지 않았어요. 우리나라 매스컴에서도 추천도서로 많이 언급이 되었던 책인데... 저에게는 약간 맞지 않은 옷이었는지 쉽게 읽혀지지 않았습니다. 책의 내용이 어렵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책은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사람이 쓴 책입니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름이고, 저서로 1만 시간의 법칙과 티핑 포인트, 블링크가 있네요. 읽어본 책은 없지만 많이 들어본 제목이구요.^_^ 특히 1만 시간의 법칙은 다들 많이 드어보셨죠?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은 지금도 약자가 강자를 이긴 대표적인 사례로 많이 인용이 되는데요, 이 책에서는 우연히 아니면 운이 좋아서 이긴 것이 아니라 다윗이 이길 수 밖에 없었던 싸움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궁금하신 분은 서점으로... ^_^ ㅋㅋ


약간의 힌트를 드리자면 다윗의 영리함도 승리의 요인이지만, 골리앗의 자만과 큰 덩치에서 나오는 둔함도 다윗에게는 승리의 요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잘 싸운 게 아니라 골리앗이 못 싸운 것이라는... ㅋㅋ 단순히 힘이 세고, 조직도 크다고 해서 장점이 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사례가 나옵니다.


- 한 학급에 학생 수가 적을 수록 성적이 좋아질까요?

- 하버드 꼴찌 학생과 지방대 1등 학생... 어느 쪽이 더 경쟁력이 있을까요? 아니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요?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우리 사회 평균 난독증 비율보다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난독증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든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하위권 학생들의 논문수보다 지방에 있는 유명하지 않은 대학의 상위권 학생의 논문 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입학 당시의 성적으로 보면 당연히 하버드 대학교의 하위권 학생이 더 높은데도 말이죠.  

즉 강자들끼리 있는 조직에서 하위권에 있는 학생의 행복감과 지방대이기는 하지만 그 곳에서 상위권에 있는 학생의 행복감과 만족도는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후자가 당연히 더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약자입니다. 약자라는 점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내가 가진 약점을 보완한다면 결코 강자에 지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공감 하시나요? ^_^ 


갑질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팽배해 있는 세상입니다. 이 책 하나로 강자를 이길 수는 없겠지만 약자가 이길 수 있는 원리에 대한 약간의 힌트 정도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이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