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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한 달이 지났음을 아는 나만의 방법~~^_^




안녕하세요. 썬샤인맨입니다. 시간 참 빨리 간다는 말 많이들 합니다. 여러분들은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을 언제 어떻게 느끼시나요? 바쁜 일상에 쫒겨 살다가 어느날 아침 선선해진 아침 공기를 느꼈을 때 벌써 가을이구나... 하고 느끼시나요? 


저는 제가 머리를 깎을 시기가 되면 " 또 한달이 지나갔구나!!" 하고 느낍니다. ^_^ 이제 3번만 더 깎으면 올 해도 다 가는구나... ㅋㅋ 정말로 의도하고 깍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거의 한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네요.


제가 다니는 미용실은 남성 전용 미용실입니다. 이발만 해주시고, 머리는 제가 감아야 하는 곳이예요. 그리고 미용실의 상징인 원장님이나 이쁜 누나들도 없는 그런 곳이랍니다. ^_^ 벌써 3년째 단골이네요.



올해 5월에는 스킨 로션을 사은품으로 받아서 지금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작년 6월부터 7,000원으로 올랐네요. 그래도 미장원 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보통 미장원은 10,000원 정도 받거든요. 집에서 가깝고, 저렴하고 해서 저는 이 곳만 이용한답니다. 


미용실 하면 떠오르는 웃지못할 추억이 있습니다. 저는 남중, 남고를 거쳐 공대는 아니지만 남자가 90%인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완전 남탕에서 살았죠.ㅋㅋ 특히 고등학교 때에는 정말 이성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 많았지만, 부끄러움도 많았고, 약간 소심한 탓에 이성친구를 사귀지는 못했어요.


그 때 저에게 한줄기 희망을 준 곳이 바로 미용실입니다. 이쁜 누나들이 어쩌면 그렇게 상냥하게 대해 주시는지...^_^ 없는 돈 아껴가며 미용실에서 깍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미용실을 처음 갔을 때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왜 그렇게 떨렸는지 머리 깎는 내내 땀을 비오듯 흘렸던 기억도 납니다. ㅋㅋ 머리 깍으면서 누나가 땀까지 닦아 주셨는데 어찌나 죄송하던지...ㅋㅋ


그리고 특히 머리를 감겨 주실 때에는 가슴이 두근 반 세근반... ㅋㅋ 지금 생각하면 참 순수(?)했던 거 같아요. ^_^


우리들끼리 이쁜 미용실 누나 있는 곳 알아내서 함께 가서 깎았던 기억도 나네요.ㅋㅋ 그 때는 그런 것이 왜그렇게 좋았는지... 실은 지금도 좋아요.^_^


미용실 적립카드도 역사가 되는군요. 이렇게 할 얘기가 많아요. ㅋㅋ^_^


올해도 이제 3개월 조금 더 남았네요. 모두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