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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이제 슬슬 새벽을 살아야 할 때가 오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썬샤인맨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성큼성큼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죠? ^_^


한 여름이 지나면 저는 조금더 부지런해 진답니다. 왜냐하면 모닝출사를 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여름에는 해가 일찍 떠서 일출 사진을 찍으려면 새벽 3~4시에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죠. 하지만 가을부터는 해뜨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쬐~금만 더 부지런하면 즐거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 오늘 아침에 담은 풍경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글에 잠시 저만 아는 아니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일출 포인트에 가서 한두시간 정도 사진을 담고 왔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쾌청해서 안개도 없고 사진 찍기 참 좋은 날씨예요. 특히 혼자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사진을 찍노라면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뭐랄까 겸손해진다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찍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_^




올 해는 어떤 곳을 다닐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생업이 있기에 멀리는 가지 못하지만, 주변에 찾아보면 좋은 곳이 정말 많습니다. 주말에는 가족과, 주중에는 나 혼자... 참 괜찮은 취미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곳에 가서 경험을 해본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가난 때문에 제 또래가 하는 경험들을 늦게 한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놀이공원, 양식집, 가족 나들이 이런 문화를 거의 못 누리고 고등학교까지 살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창피했던 적도 있었고, 열등감도 느꼈었어요. 열등감보다 더 힘들었던 것이 세상에 대해서 너무 몰랐다는 거였습니다. 남들도 다 저처럼 가난한 줄만 알았지요.ㅎㅎ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그렇게 해주지 말자고 늘 생각하면서 주말에는 어디라도 데리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_^ 아직까지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큰 딸 7살인데 좀더 크면 카메라 하나 사주고, 함께 찍으러 다닐 생각인데... 우리 딸이 그렇게 할까 모르겠네요.


또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이 와서 기쁘다는 내용이었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