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이야기

왜 돼지 갈비는 양념을 해서 먹을까?

돼지의 부위 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삼겹살, 목살, 갈비이다. 길거리에 나가면 가장 많이 보이는 음식점이 바로 돼지고기 음식점들이고, 거기서 파는 메뉴들은 저 세부위는 기본이고 거기에 특수부위 파는 정도이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 갈비에 대해 알아보자.

돼지 갈비는 어느 부위일까?

돼지 갈비라 함은 말 그대로 돼지의 갈비살 즉, 늑골(옆구리) 첫번째부터 5번째까지의 부위를 말하며, 근내 지방(마블링)과 맛이 좋다.

왜 돼지 갈비는 다 양념을 해서 먹을까?

가만히 보면 삼겹살과 목살은 그냥 생으로 구워 먹는데, 갈비는 찜으로 먹든지 구워서 먹든지 전부 양념을 해서 먹는다. 이유가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지방의 양이 적기 때문이다. 지방의 양이 적으면 구워 먹을 때 타기 쉽고, 육즙까지 다 증발되어 버림으로 고기가 퍽퍽하고, 맛이 없게 된다. 그러나 양념을 하고, 숙성의 단계를 거치게 되면 수분이 적절하게 고기에 스며들어 구워 먹거나 찜을 해 먹어도 맛을 잃지 않게 된다.

이제는 양념맛이 좌우하는 돼지 갈비.

돼지갈비 양념이 갈비 맛을 좌우하는 시대가 왔다. 너무도 많은 종류의 갈비 양념을 만날 수 있으며, 양념 비법은 그 음식점의 일급 비밀로 며느리도 모른다. ^_^

알아두면 좋은 돼지고기 상식들 몇 가지.

1. 갈비와 삼겹살, 목살 등은 지방의 비율이 높은 부위로 외국에서는 비선호 부위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삼겹살의 70% 이상은 수입산으로 보면 된다. (냉동육은 거의 수입산이다.)

2. 구울 때 고기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도축시에 방혈 작업을 제대로 안했다거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3. 구울 때 고기에서 물이 나와 기름과 섞여 튀는 것은 한번 얼렸다 녹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냉동으로 들어와서 냉장으로 팔 던지 아니면 오래 보관하고자 냉동 시킨 것이다. 어느 고기든 한번 냉동했던 제품은 해동하더라도 그 맛을 유지하기 힘들다. 다시는 그 음식점 가지 마라.

4. 시중에서 극저가에 파는 돼지고기는 전부 수입산이다. 수입산이라고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보다 생산 원가가 낮아서 생기는 격차이지, 결코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통 과정이 적어도 1달 이상이 걸리므로, 수입육은 전부 한달 이상 전에 도축한 것들이다.


포스트가 마음에 쏙~~ 드셨나요? 그러면 RSS추가로 GO GO GO!!